호랑이 담배피던 시절.

한 미인이 있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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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정부터 승려까지 모든 남자들이 동경했지만

그녀에겐 큰 고민이 있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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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헉헉..'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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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......'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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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ㅎ..헉헉..'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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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.......'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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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다.

 

색기가 너무 강한 탓에

남자들이 복상사로 죽어버리는것이다!!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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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럼에도 불구하고

그녀의 미모에 반한 남자들이 계속 접근을 시도했고...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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는 마을 남자 90%가 줄초상남.
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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때문에 그녀는 짝을 찾지 못해

언제나 스스로를 위로할 뿐이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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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던 어느날.

'변강쇠' 라는 남자가 마을에 묵게 된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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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연히 변강쇠의 그곳을 만짐

'이보게, 자네 다리가 참 두껍구만.'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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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사람 다리가 어떻게 한개란 말이오?'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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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그.. 그럼!!'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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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0년만에 눈을 뜨게됨 ㅋㅋㅋㅋ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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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주모! 잠시 비켜보시오. 소변 좀 눕세.'

'아니, 이 사람이?'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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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엣헴~'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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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구 반대편까지 날아감 ㅋㅋㅋㅋㅋㅋㅋ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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넋이 나간 마을 여자들.

그 후, 변강쇠의 처소에 밤마다 여자들이 찾아오기 시작하는데..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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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나와 하룻밤을 보내려면 각오해야 할거요.'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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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흡!!!!!'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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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사람 살려!'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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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살려주세요!'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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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제..제발..!'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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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저건 사람이 아니야!'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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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변강쇠의 소문은 마을 곳곳에 퍼져나가게 된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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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니나 다를까.

그 이야기를 듣게 된 미녀는

변강쇠를 향해 부리나케 달리기 시작한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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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혹시 저분이..?'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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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난지 10초만에 결혼한 남녀.

(뭐 이런 개막장이 ㅋㅋㅋ)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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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5초 뒤에 폭풍생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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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지를 파고드는 생수!!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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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찌나 강력했던지

진도 8 이상의 지진이 일어나기 시작하더니,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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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가 침몰하고 산이 무너져 내린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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급기야 화산까지 터지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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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금곰이 자빠지는 위력 ㅋㅋㅋㅋㅋㅋ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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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구 축을 뒤흔드는 생수!!!!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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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시간이 흘러

둘은 사내아이를 갖게 된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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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쯤되면 대략 할말을 잊게 만든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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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고놈 참 시원~하게도 누는구나!'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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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건강하게만 자라다오.'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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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0년대 한국영화 '변강쇠'.